[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브라질 선수들의 경계대상 1호는 손흥민이다.
브라질은 1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브라질은 오는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부상당한 알렉스 산드루를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훈련에 나섰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는데, 하프라인에서 빌드업을 통해 측면 돌파 및 마무리 훈련이 주를 이뤘다. 이후 호베르투 피르미누, 윌리안 등 아르헨티나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한 편에서 미니게임을 했다.
모든 훈련이 끝난 후 포스트 트레이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헤난 로디와 마르퀴뇨스가 차례로 자리했는데, 이날 기자회견에는 브라질 기자들은 물론, UAE 현지 기자, 한국에서 온 취재진이 모두 참여했다. 먼저 자리한 로디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승리해야 한다"라고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로디는 "아르헨티나 패배 후 많은 아픔이 있었다. 내 첫 번째 아르헨티나전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이제 승리를 해야 한다. 이틀 남았다. 분명 아르헨티나전과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티테 감독을 위해 승리할 거다"라며 한국전을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로디는 "많은 선수들이 있겠지만 역시 손흥민이다. 그는 중심적인 선수이며 상당히 빠르다. 일대일 드리블 돌파도 좋고, 마무리 능력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를 조심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을 콕 짚어 이야기했다.
브라질은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로디의 뒤에 들어온 마르퀴뇨스는 '한국전에 간절하게 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간절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이기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지난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지만 이것이 축구이다. 한국전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고국으로 돌아갈 때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고 한국전 승리를 약속했다.
사진= 뉴시스
영상= 박성묵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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