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어도 불만' 호날두 "감자밭 같은 운동장, 경기가 가능해?"

심혜진 기자  |  2019.11.18 06: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A매치 99호골과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 확정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요지 바르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유로 2020 B조 예선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B조 2위로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호날두가 후반 41분 쇄기골을 터트렸다. 호날두의 A매치 99번째 골이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FOX스포츠 등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어 늘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본선 진출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어 기쁘다"며 "우린 이겨야 할 경기가 2경기 있었는데,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이제 내 다섯 번째 유로 대회가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의 잔디 상태에게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감자밭 같은 이런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잔디 수준에서 경기가 가능한지 모르겠다. 경기장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했다. 그리고 2-0으로 승리했다"고 꼬집었따.

A매치 100호골에 한 골 남겨둔 호날두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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