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39)이 영화 '얼굴없는 보스'에 대해 동화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폭 미화는 아니라고 했다.
천정명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천정명은 극중 상곤 역을 맡았다. 상곤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끌고 나갈 중심 인물이다. 늘 냉정하게 감정 컨트롤을 해야하는 지위에 있지만, 사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가장 우선인 남자다.
이날 천정명은 "저 같은 경우는 계속 시나리오를 보다 보니 여기에 좀 동화가 됐다. 배우 입장에서 인물에 동화될 수 밖에 없다. 이 인물을 이해하지 않으면 이 작품에 참여할 이유도 없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보다 보니 이 인물에 대해 동화가 되고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곤은 의리를 많이 따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하고 쭉 같이 커왔던 동생들과 지내다 보니 한 팀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동화가 된 걸 수도 있다. 설명하기가 힘든 것 같다. 그렇지만 미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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