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는 아니다" 키움, 외부 FA 영입 안 나서는 이유

김우종 기자  |  2019.1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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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왼쪽)이 김치현 키움 히어로즈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치현(42) 키움 히어로즈 단장이 외부 FA 영입에 대해 "쉽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단,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문은 늘 열려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손혁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송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와 김치현 단장을 비롯해 구단 임직원, 코칭스태프가 참석했다.

취임식 후 취재진과 만난 김치현 단장은 프리미어12 대회서 키움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에 대해 "안 다치길 바랐는데 모두 안 다쳐 참 다행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키움은 지난 13일 내부 FA였던 이지영(33)과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최대 6억원(3년 기준) 등 3년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해 FA였다가 최근 계약한 노경은(35·롯데)을 제외하면, 이지영이 올해 FA 자격 선수 19명 중 첫 번째 계약이었다.

이제 키움에 내부 FA 오주원(34)을 제외하고 시장에 남은 외부 FA는 총 17명. 하지만 키움의 외부 FA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키움 구단뿐 아니라 나머지 구단들도 FA 경쟁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준척급' FA 영입을 위해 보상 선수와 보상금 출혈을 감당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외부 FA에 대해 "힘들 것 같다"면서 '돈이 없어서인가'라는 취재진의 언급에 "돈 문제라기보다는 제도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스럽다. 계속 보강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다른 구단도 외부 FA 영입은 많이 안 할 것이라 본다. 돈 역시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돈이 없어서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다른 구단에 같은 질문을 해도 돈이 없어서 안 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에 대한 김 단장의 생각은 어떨까. 키움은 지난해 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포수 이지영을 영입했다. 이지영은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김 단장은 "당시 내가 단장은 아니었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이해관계가 맞으면 못할 이유는 없다. 모든 구단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로 욕심이 있으니 트레이드 문은 늘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드를 할 때에는 일단 우리 팀이 필요한가를 본다. 다른 팀에서 봤을 때 우리 팀에서 주전으로 못 뛴다고 해서 잉여 자원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 주전 선수가 다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사실 우리 구단을 2군까지 놓고 보면, 1군과는 차이가 아직 크다. 퓨처스 팀에는 22세 이하의 3년 차 미만 선수들이 많다. 그 (1군 백업) 선수들이 빠지면 시간이 필요하다. 여유 있는 구성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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