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아 "애교 없어서 아이돌 생활 힘들었다..배우로 전향 만족"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11.18 15:37
배우 이시아 /사진제공=(주)좋은하늘

배우 이시아(29)가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시아는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한 작품으로 무려 9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됐다.

이시아는 지난 2011년 걸그룹 치치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샤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가수 생활을 접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날 이시아는 "일본에서 아이돌 생활을 했었다. 그런데 저랑 안 맞는 것 같았다. 아이돌이라면 귀엽고 깜찍해야하는데 저는 말만 하면 축축 처지는 스타일이어서 안 맞다고 생각했었다. 애교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진로를 고민했었다. 가수는 힘들 것 같았고, 아이돌 할 나이도 아닌 것 같았다. 연기를 전공해서 배우 쪽이나 아나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우연하게 캐스팅이 되어 배우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이시아는 "연기자로 전향한 뒤 만족스럽다. 놀땐 놀고, 일할 땐 일하는 게 좋다. 요즘은 쉬고 있지만 좋다. 일할 때는 힘들지만 여유있는 시간에는 놀 수 있다. 그리고 가수 보다 돈을 더 잘 버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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