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노을이 전한 #아이유1위 #축가 #음악방송 #콘서트[종합]

정가을 인턴기자  |  2019.11.19 16:03
/사진=두시의 데이트 캡쳐
그룹 노을이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서울·경기 91.9MHz)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미지의 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노을이 출연해 DJ 뮤지, DJ 안영미와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뮤지는 "1년 만에 나온 노을의 신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며칠 동안 음원사이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며 노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노을은 "지금은 1위가 아니다"라며 겸손하게 화답했다.

이에 DJ 뮤지가 "혹시 현재 1위가 아니라 서운하냐"고 묻자 노을은 "절대로 서운하지 않다. 우리에게도 당연히 아이유가 1위이다.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아이유가 음반을 발매했기에 우리의 순위는 더 떨어졌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노을 멤버 전우성과 이상곤은 각각 둘째 임신 소식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에 DJ 뮤지는 "노을은 축가 담당 가수로 유명한데 같은 멤버가 결혼하면 축가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곤은 "지금까지 축가는 항상 넷이 같이 불렀다. 다른 사람이 부른 적은 없다"면서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어 "이번에도 넷이서 함께 축가를 부르며 축하해 주는 것을 우리만의 룰로 이행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상곤을 위한 축가를 예고했다.

/사진=두시의 데이트 캡쳐

이날 DJ 뮤지는 노을에게 음악 방송 계획을 물었다. 이에 노을 멤버 강균성은 "KBS 1TV '열린 음악회'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같은 방송은 불러주면 언제든지 갈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현재의 음악 프로그램들은 아이돌을 위한 환경으로 갖춰져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노을 멤버 전우성은 "현재 음악 방송은 비디오 형태의 음악이 필요하다. 우리는 얼굴을 비춰서 득될게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우성은 "우리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요새는 유튜브 등 미디어가 다변화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노래를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DJ 뮤지는 "예전의 음악방송을 보면 다양한 가수를 한 방송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전우성은 "요새는 음악이 편중된 것 같다. 비슷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 사이의 경쟁도 있다. 케이팝이 지금처럼 인기가 있는 시기에 다양성만 확보가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며 소신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을은 "요즘같은 시대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데뷔한 지 오래 됐는데 노래를 발표했을 때 누군가 들어주는 것 자체가 고맙다"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노을은 오는 12월 14일 연말 전국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으로 대구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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