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휘봉 놓은 리피, “자격없이 많은 돈 버는 것 원치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9 13:19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중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놓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사퇴 배경을 밝혔다.

리피 감독은 지난 14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4차전에서 시리아에 1-2로 패한 뒤 사임을 발표했다.

당시 리피 감독은 “우리 플레이는 열정, 투지, 개성, 배짱 어느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들 모두 패배를 두려워하는데 어떤 감독이 제대로 일을 하겠는가. 고액의 월급을 받는 만큼 모든 비난을 받아들이고 물러나겠다”라며 중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놓았다.

이에 중국 언론은 “1년도 안 돼 사퇴를 두 번 했다. 리피 감독의 책임감은 어디로 갔나. 중국 축구를 존중하긴 했냐”라며 그의 태도를 꼬집었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이탈리아로 돌아온 리피 감독이 비아레지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몇 가지 성명을 발표했다”라며 리피 감독의 말을 전했다.

리피 감독은 중국 대표팀 사임과 관련해 “나는 8년에 가까운 시간을 중국 클럽과 많은 성장을 한 대표팀에서 보냈다. 나는 엄청난 신뢰와 존경을 보답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떠났다”라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리피 감독은 “나는 욕망, 출전, 신뢰 등 더는 자연적인 전제 조건이 없다고 믿을 때 종종 그런 선택을 내린다. 그럴만한 자격 없이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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