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돌아본 김민재 "공격수 아예 막지 못한 건 처음"(영상)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20 03:34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한국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도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재는 "실점을 3실점이나 해서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가 워낙 강한 팀이라 배우면서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수비 실수를 지적했다. 김민재는 "조직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에서 조직력이 흐트러진 게 문제라고 본다. 선수들이 강팀과 하면서 많이 배웠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강팀과 하면서 많이 배웠다. 다음 소집 때에는 각자 다듬어야할 부분 생각해서 올 것이다"라고 수비진의 잘못을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배운 점에 대해선 "수비수들보다는 공격수들에게 배웠다. 중국에서도 잘하는 공격수들을 많이 잡아봤다. 유럽에서 잘하다 중국 와서 뛰는 선수들과, 현재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비교 했을 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에 돌아가서 리그를 할 때도 그 부분을 잘 생각해서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경기에 만족하지 못한다. 결과는 가져오기 힘들다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하며 공격수를 방해를 못한 게 처음인 것 같다. 느끼는 게 많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도 많이 느꼈다"라며 경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어떤 선수가 가장 힘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중앙 수비수라 당연히 포워드 선수와 많이 부딪혔다. 안될 것 같으면 아예 시도를 안 하더라. 실수가 나올 법하면 시도 자체를 안 하는 모습ㅇ르 보였다. 등지는 것도 다르고, 수비를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를 아는 것 같다. 나와 굳이 싸우지 않고도 위협적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라는 답을 남겼다.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11월 A매치 기간에는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2차 예선 경기를 다 이기는 것이 가까운 목표다. 또 오늘 강팀과 하며 느낀 점이 많았는데 팀에 돌아가 보완하고 생각하며 경기를 뛰어야겠다"라고 더욱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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