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이슈] '인싸' 손흥민, 알리송과 진한 포옹...파비뉴와 유니폼 교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20 06:05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브라질전 직후 알리송 베커(리버풀)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또 다른 리버풀 선수 파비뉴와는 유니폼을 교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섰고, 반대편 측면에는 황희찬이 나섰다. 이재성은 손흥민과 황희찬 사이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브라질의 일방적인 공격 속, 손흥민은 확실히 돋보였다. 경기 전 브라질 수비수 헤난 로디와 세자르 삼파이우 수석코치가 손흥민을 경계대상으로 꼽은 이유는 분명했다. 손흥민은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폭풍 같은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했고, 때로는 과감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브라질 수비수 2명 이상이 달라붙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물론 결과는 한국의 0-3 완패였다. 브라질은 브라질이었다. 손흥민의 분투 속에서도 한국은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수비적으로 걸어 잠갔다면 모르겠으나, 정면으로 맞선 결과였다.

경기 후 손흥민의 표정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주장다움은 잃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며 다독였다. 그런 손흥민에게 브라질 선수들은 하나같이 찾아와 악수를 건넸다.

인상적인 장면은 알리송과 포옹이었다. 가장 끝 쪽에 있던 알리송에게 다가간 손흥민은 두 팔을 벌려 그를 껴안았고, 한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다시 중앙으로 돌아갔고, 이번엔 파비뉴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손흥민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편, 김진수(전북현대)는 옛 동료 피르미누(리버풀)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는 프랑스에서 뛰는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망)과 유니폼을 바꿨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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