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근황 "기적 일어나"[전문]

정가을 인턴기자  |  2019.11.20 16:55
/사진=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경과를 알리던 개그맨 김철민이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자신의 근황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철민입니다"라고 밝게 인사를 건넨 김철민은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하루하루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을 7주차 했으며 피검사 결과도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펜벤다졸' 복용 전에는 간 수치가 34였는데 복용 후 17로 낮아졌다"며 호전된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김철민은 "17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끝난 상태입니다. 항암 치료, '펜벤다졸' 복용, 좋은 자연환경, 여러분의 기도, 그리고 하느님이 사랑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철민은 "끝까지 치료를 잘 받아서 내년 봄에는 대학로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아침마당' 캡쳐

김철민은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이후로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 복용을 항암 치료와 병행하며 화제가 되었다. 김철민은 지난 13일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 투병 생활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철민은 방송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호전되고 있는 몸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펜벤다졸은 한 말기 암 미국인 환자가 해당 약을 먹고 암이 완치되었다고 주장한 이후 국내에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된 약이다. 보건 당국은 "펜벤다졸과 항암제를 함께 복용할 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무분별한 펜벤다졸 복용에 대해 지속적인 경고를 보내고 있다.

펜벤다졸을 통한 자가 치유의 대표적 인물인 김철민이 지속적으로 밝은 근황을 전하고 있는 만큼, 펜벤다졸 복용에 대한 관심은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김철민의 메세지 전문이다.

페친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철민입니다. 여러분 지금 제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시죠? 저의 몸 상태는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아 하루하루를 잘 견뎌내고 있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지금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저를 취재하고 있어요. 펜벤다졸 복용에 관해서 여러분들께서 많이 궁금할 거에요. 일단 제가 7주차 복용을 했고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간 수치 같은 경우는 약을 먹기 전에는 34였는데 7주 복용 후 17로 낮아졌어요. 굉장히 좋아진 거죠. 일단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 다른 부분들도 다 좋아졌다는 걸 일단은 공개해 드리고요.

12월 3일에 원자력병원에 가서 뼈 사진 검사를 받을 텐데 그게 중요하죠. 정말 암이 줄었을지 궁금하고요. 지금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크게 다섯 가지를 봅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사선과 항암 치료. 방사선은 17번 치료를 했고 지금은 끝난 상태고요.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양평의 좋은 자연 환경, 여러분의 큰 기도, 그리고 하느님이 저한테 주시는 따스한 햇볕. 그런 것들이 제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과가 일단 잘 나온 것 같고요.

앞으로 제가 끝까지 치료를 잘 받아서 이르면 제가 내년 봄에는 대학로에 기타를 메고 나가 공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간절히 희망하고요. 그때까지 여러분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에 대한 사랑도 많이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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