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SON 만든 포체티노 업적 다 파괴할 것" 英 언론 맹비난

심혜진 기자  |  2019.11.21 04:48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AFPBBNews=뉴스1
현지 언론이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을 지휘하게 된 조세 무리뉴 감독(56)에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것은 미친 짓이다. 그는 생명, 영혼, 기쁨을 다 빨아먹을 것이고, 포체티노가 세운 모든 것들을 파괴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지 약 12시간 후 곧바로 무리뉴 감독을 임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EPL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지휘봉을 잡은 뒤 만년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끌어올렸다. 2016~17시즌에는 팀을 리그 2위까지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놓게 됐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존재였다. 기쁨의 원천이었다. 최고의 재능을 지닌 감독들 중 한 명이다"고 칭찬했다.

그의 업적을 대변하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토트넘 통산 5시즌 동안 74골을 넣어 유럽 무대 통산 123골을 기록했다. 이적 첫 해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체티노의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여름 내내 많은 대화와 함께 긴 시간을 보내면서 '과거의 실수를 잊고 새출발 하기로 하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득점하고, 어시스트, 수비를 해 나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첼시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줄 공감 능력이 부족했다. 대화를 나눴지만 소용없었다. 인내심이 부족하다. 이러한 그를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데려온 것은 재앙이 될 수 있다. 경영인들에게만 희망을 줄 뿐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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