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 역효과…유베 선수단, 연봉 '대폭' 인상 요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21 17:0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다수의 유벤투스 선수들이 재계약을 앞두고 적지 않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선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합류한 이후 줄지어 연봉 인상을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7월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연봉은 무려 3,1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달했다.

파격적인 대우에 해당했다. 3,100만 유로의 연봉은 팀 내에서도 독보적인 액수일뿐더러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도 최고액이다.

거액의 지출은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에도 순위표 맨 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

역효과도 따라왔다.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보누치(32)는 계약 기간이 5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연봉을 550만 유로(약 71억 원)에서 750만 유로(약 97억 원)까지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뿐이 아니다. 현재 400만 유로(약 52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29)는 재계약 협상에서 무려 700만 유로(약 91억 원)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보누치, 슈쳉스니 이외에도 후안 콰드라도(31)가 500만 유로(약 65억 원) 이상의 연봉과 보너스 조항을 희망했다. 유벤투스 락커룸에 부는 연봉 인상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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