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화 김성훈 누구인가, 김민호 KIA 코치의 아들

김우종 기자  |  2019.11.23 18:06
아버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왼쪽)와 아들 김성훈.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성훈이 사망했다. 향년 21세.

한화 이글스 구단은 23일 오후 "이날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서 이와 관련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사건인 만큼 유족과 고인을 위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8년 2월 4일 태어나 구룡초(남양주리틀)-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한 김성훈은 2017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계약금 9천만원)했다.

입단 1년 만인 2018년 7월 2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삼성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성훈은 김민호(50)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해 9월 30일에는 김성훈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KBO 리그 역대 4번째 부자 맞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성훈의 강점은 평균 구속 143.9km/h(2018년 기준)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각도 큰 슬라이더로 평가 받았다. 2018 시즌 9이닝당 3.58개의 볼넷과 9.11개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 차기 한화를 이끌 선발 투수 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84를 마크했다. 2년 간 프로 통산 성적은 2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14. 최근 등판은 지난 8월 24일 두산전이었다.

한편 故 김성훈의 빈소는 광주 선한병원 장례식장 특실(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75 지하 1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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