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병호, 4년 만에 홈런왕 복귀! "50세까지 야구하고 싶다"

코엑스(삼성동)=이원희 기자  |  2019.11.25 14:57
박병호가 25일 KBO시상식에서 홈런왕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2015년 이후 4년 만에 홈런왕에 복귀했다.

박병호는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홈런왕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홈런 33개를 때려낸 박병호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박병호는 지난 2015년에도 홈런 53개를 기록해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3홈런, 98타점, 9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부문 공동 2위 SK 와이번스의 최정(32·29개), 제이미 로맥(34·29개)과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홈런왕에 등극했다.

박병호는 "먼저 야구 동료인 김성훈 선수와 관련해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인 뒤 "올 시즌 힘든 일이 많았지만 다들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장정석 감독님과 허문회 코치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이다. 손혁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는데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 전 경기를 목표로 뛰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힘들 때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고 끝까지 응원해주셨다"며 "매 시즌 홈런왕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시즌을 시작한다. 올 시즌 공인구 변화로 인해 타격 수치가 많이 떨어졌는데, 올 겨울 내년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홈런 기록 욕심에 대해선 "홈런 숫자에 대한 기록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50세까지 야구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베어스가 우승 퍼레이드를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내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팀에 비해 히어로즈 팬이 많지 않아 일당백으로 응원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 모두 감사하고 있고 앞으로 홈경기 꽉 찰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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