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손혁 감독의 특급 칭찬 "하재훈, 내가 본 투수 중에서..."

코엑스(삼성동)=이원희 기자  |  2019.11.25 21:08
손혁(왼쪽) 키움 감독과 하재훈이 25일 KBO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의 사진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46) 감독이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에서 함께 했던 하재훈(29)을 칭찬했다.

SK 코치에서 키움의 신임 사령탑이 된 손 감독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 참석해 키움과 SK 선수들의 수상 장면을 지켜봤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한 손 감독은 시상대에 7차례나 올라 키움 선수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퓨처스리그 상무 소속인 김정인(23)이 남부리그 다승왕을 차지했고, 북부리그 소속 고양 히어로즈의 김은성(26)은 타율상과 타점상을 휩쓸었다. 고양의 허정협(29)도 홈런왕을 차지하고 기뻐했다.

1군 수상 부문에서도 키움 선수들의 수상이 줄을 이었다. 팀 주장이자 핵심 불펜 김상수(31)가 최다홀드상을 받았고, 박병호(33·홈런상), 제리 샌즈(32·타점상), 김하성(24·득점상)도 수상의 영광을 껴안았다.

손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상을 받으러왔기 때문에 같이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았다. 내 이름을 불러준 만큼 오늘 선수들을 기억 하겠다"고 웃으며 "현재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고 있다. 차근차근 할 일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SK의 마무리 하재훈도 세이브상을 차지한 뒤 손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상대에 오른 하재훈은 "염경엽(51) SK 감독님을 비롯해 손혁 감독님, 스카우트에게 감사하다"며 "SK 투수진이 강하다고 하는데 최고의 코치진이 최고의 선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투수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하재훈이 직접 손 감독을 찾았다. 손 감독은 하재훈에게 장난을 치며 반갑게 전 제자를 맞았다. 손 감독은 "나 혼자 하재훈을 가르친 것도 아닌데 나에게만 이목이 집중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 하재훈은 내가 봤던 투수 중 가장 멘탈이 좋은 선수다. 아프지 않고 마운드에서 마무리하는 모습을 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손 감독은 "최근 SK 선수들이 함께 여행을 하다가 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선수들 모두 아프지 않고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하재훈은 올 시즌 61경기에 나서 59이닝을 소화했고, 시즌 성적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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