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PD "공효진, 본능적인 천재"(인터뷰③)

여의도=이경호 기자  |  2019.11.28 16:32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연출 차영훈 PD/사진제공=KBS


차영훈 PD가 '동백꽃 필 무렵'에서 호흡한 배우 공효진을 '천재'라고 표현했다.

차영훈 PD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자신이 연출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종영 인터뷰에서 공효진, 강하늘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정말, 압도적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 PD는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표현하고 소화함에 있어서 깊은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연출자는 드라마 전체를 보게 되고, 흐름, 호흡을 생각한다. 배우는 캐릭터의 흐름, 시너지를 생각하는 게 있다.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배우에게 실제로 기대는 편이다"고 밝혔다. 배우의 표현을 존중해 준다는 것.

배우 공효진/사진=김휘선 기자

그는 "공효진 배우는 정말 본능적인 천재다. 본인도 '내가 뭘 해야 되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하고 나면 '저게 맞았네'라고 알 수 있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는 사람으로 동물적 감각이 있는 게 얼마나 행운일까' 싶었다. 그런 게 정말 압도적이었고, 철저히 준비도 했다. 미세한 분장, 의상을 다 고민하고 정교하게 배치해서 준비했다"고 공효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강하늘에 대해선 "6개월 동안 황용식으로 살았는데, 처음에 저 친구가 황용식이 아닌 순수한 시대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철저히 준비했고, 천재성을 가진 배우였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 극중 동백의 아들 강필구 역의 김강훈에 활약에 "정말 잘 해줬다. 저 나이대에 저 정도의 감정 동요를 어떻게 표현 할까 걱정했다. 어쩌면 용식이보다 더 어려운 역할일 수 있었다. 아이의 순수함과 남자다움, 배려, 눈물 등 이 모든 것을 표현해야 했다. 그런 반응이 압도적이었는데, 더 압도적으로 표현해줬다"고 높은 평가를 했다.
차영훈 PD가 연출을 맡은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21일 종영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마지막회(40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 23.8%를 기록, 2019년 방송된 지상파 3사(KBS, MBC, SBS) 평일(월화극, 수목극)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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