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대신 아스날로? 울버햄튼 감독 "대답하면 무례한 행동"

이원희 기자  |  2019.11.28 19:49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5) 감독이 아스날(잉글랜드) 부임설에 반응했다.

최근 아스날의 감독 교체설이 돌고 있다. 올 시즌 성적 부진 탓에 현 아스날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이 경질되고 대체자로 산투 감독이 올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산투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을 통해 "당신들이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 현실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선 절대 언급하지 않겠다. 이를 말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일 수 있다. 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 7무 2패(승점 19)를 기록하고 리그 5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울버햄튼은 리그 7위에 올라 유로파 티켓을 따냈다. 덕분에 산투 감독도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반면 아스날은 올 시즌 4승 6무 3패(승점 18)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에 앞서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시즌 출발이 상당히 불안한 편이다. 에메리 감독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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