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발롱도르서 ‘호날두 농담’…”내 라이벌이었나요?” (英 메트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03 07:11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2019 발롱도르 어워드에서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이어 득표수 2위를 기록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관련된 농담을 했다.

영국의 ‘메트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어워드 소식을 전하면서 “판 다이크가 호날두를 조롱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내용은 시상식 레드카펫 퀵 인터뷰에서 판 다이크가 재치 있게 사회자들의 질문을 받아넘겼다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이 열리기 전부터 메시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 다이크는 시상식에 참석한 반면 호날두는 불참했다.

퀵 인터뷰에 나선 네덜란드 방송 RTL7의 사회자는 판 다이크에게 “호날두가 불참했는데, 이렇게 되면 라이벌 한 명이 줄어든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판 다이크가 웃으면서 “그런데 그가 내 라이벌이었나?”라고 답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판 다이크가 네덜란드 방송과 한 인터뷰였기에 농담이 오고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
판 다이크는 이날 시상식에 가기 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시상식에 가서 어떤 곳인지 보고 싶다”며 “시상식에서 패자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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