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문자 고충 토로 "돈 빌려달라는 문자 신경 쓰여서 잠 못 잘 정도" [전문]

전시윤 인턴기자  |  2019.12.03 08:27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석천이 문자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3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부탁 말씀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디엠(DM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상담은 가능한 다 해드리려고 한다. 그런데 바쁠 때도 있고, 기분도 안 좋을 때는 좀 그렇다. 답장 못 받아도 서운해하진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 힘든 건 알겠는데, 돈 빌려달라는 문자를 너무 많이 하면 나도 참 힘들고 기분이 다운된다. 신경 쓰여서 잠도 잘못 자겠다. 이제 돈 부탁하시는 분들께는 답을 아예 안 할 생각이다"라며 "모두 행복하고 힘들어도 기운 내자"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참 무례하신 분들.. 석천 님은 당신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대단하세요..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일일이 답장하시고", "인생은 쉽기 되는 것이 아닌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네요.. 항상 밝은 얼굴로 방송해주시면서 위안 삼고 있습니다. 저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우울하지만 극복 중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등 응원 댓글을 달았다.

한편 홍석천은 SBS 플러스 '좋은 친구들', 라이프타임채널 '탐나는 인테리어' 등에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홍석천 게시글 전문

부탁 말씀드릴게요
디엠으로 상담은 가능한 다 해드리려고 하는데 바쁠 때도 있고 제 기분도 안 좋을 때는 좀 그래요 답장 못 받아도 서운해하진 마시구요
음 다들 힘든 건 알겠는데 너무 돈 빌려달라는 문자를 너무 많이 하시면 저도 참 힘들고 기분이 다운됩니다 신경 쓰여서 잠도 잘 못 자겟고 ㅠㅠ
이제 돈 부탁하시는 분들께는 답을 아예 안 할 생각입니다
아 지난주에 나전칠기 하시는 선생님 제게 디엠 보내주셨는데 제가 실수로 삭제를 눌렀어여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구 힘들어도 기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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