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호잉과 총액 115만 달러에 계약... 외인 전원 재계약

심혜진 기자  |  2019.12.03 09:32
한화 호잉.
제라드 호잉(30)이 장수 외인의 길에 접어들었다. 3년 연속 한화 이글스와 동행하게 됐다.

한화는 3일 "외국인 타자 호잉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 연봉 55만, 옵션 30만 등 총 115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80만, 옵션 30만)와 비교하면 연봉에서 25만 달러가 줄었다.

호잉은 2019시즌 124경기에 출장, 타율 0.284, 홈런 18개, 도루 22개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모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8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실력은 물론 성실함과 투지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받아 3시즌 연속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언제나 성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프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잉은 이달 중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에 이어 호잉까지 3명 모두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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