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조여정의 자신감..'동백꽃'과 다른 재미[종합]

구로=이경호 기자  |  2019.12.03 15:40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 정웅인, 조여정, 김영조 PD, 오나라, 이지훈, 김강우(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강민석 인턴기자


'99억의 여자'가 '동백꽃 필 무렵'과는 결이 다르다는 조여정의 자신감과 함께 시청자들을 만난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운, 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가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조여정 분)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희망 없이 삶을 버텨가던 정서연에게 99억이라는 일생일대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정서연은 자신을 둘러싼 강태우(김강우 분), 홍인표(정웅인 분), 이재훈(이지훈 분), 윤희주(오나라 분) 등 사이에서 99억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강해지고, 거듭나려 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영조 PD,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이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이야기부터 관전 포인트 등을 공개하면서 본방사수를 향한 욕구를 높였다.

먼저 김영조 PD는 절망 밖에 남지 않은 여자(정서연)가 99억을 손에 쥐게 되면서, 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 안에 시청자들이 공감,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PD는 "내용도 내용인데, 다섯 분의 좋은 분들 외에 또 다른 좋은 배우들 많이 나온다. 배우들 연기 감상하시고, 우리 드라마는 내실 있는 드라마다.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관전 포인트를 손꼽았다.

'99억의 여자'를 이끌 주인공 조여정은 "'99억의 여자'는 전개도 빠르다"면서 "저희끼리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이야기 나눴다. '어릴 때 본 클래식한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1월을 흥미롭게 보내실 것"이라는 말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조여정은 앞서 흥행한 '동백꽃 필 무렵'과는 결이 다른 작품임을 강조했다. 완전히 다른 장르가 시청자들이 즐겨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과의 극중 어떤 케미스트리를 이뤘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조여정은 "김강우 배우가 한다고 해서 믿고 한 게 크다"며 "저는 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만나니까 듬직하고 믿음이 갔다"고 했다. 또 극중 부부 연기를 하게 된 정웅인과는 처음이라면서 "인표라는 캐릭터를 정웅인 배우가 아니면 누가 리얼하게 납득 시킬 수 있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했다"면서 정웅인과 부부 호흡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강우는 "작품을 하다가 보면, 다른 캐릭터가 욕심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면서 "이번엔 욕심 나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 (정)웅인이 형님, (이)지훈씨 캐릭터 등 많다. 이 인물들의 캐릭터 살아있고, 매력이 있다. 재미를 느끼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극중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을 재미로 손꼽은 것이다.

정웅인은 "조여정을 잘 괴롭혀야겠다 싶었다. 그래야 잘 살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대본을 봤을 때, 수위가 셌다. 감독님한테 어떻게 해야 할까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극 중 정웅인 특유의 '악함'을 볼 수 있음을 알려, '정웅인표 악역'에 기대감을 높였다.

오나라는 "하이라이트를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봤는데, 가슴이 뜨거웠다. 잘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2020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만들겠다. 기대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돈이 99억이 떨어진 다음에 인물들이 변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선배님들 옆에서 연기하는 거, 보고 배우는 거 재미있다. 스태프들까지 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베스트클릭

  1. 1김승수, 양정아는 어쩌고..AI여친 '쪼꼬미'에 "사랑해♥"
  2. 2'40kg' 현아 "김밥 1알 먹고 몸매 강박..일주일 굶기도" 충격
  3. 3김하성 '끔찍한 악몽' 딛고 166㎞ 총알 안타 폭발!... SD는 그랜드슬램 허용하며 0-5 완패 [SD-LAD 리뷰]
  4. 4'20승 투수 이탈→승률 1위' 두산, 20세 최준호도 터졌다 '데뷔 첫 승'에 "양의지 선배만 믿고 던졌다" [잠실 현장]
  5. 5"우리도 몰랐다" 준우승 세터 곽명우, 집행유예 1년 선고...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 트레이드도 무산
  6. 6'ABS 시대' 대응 두산베어스,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 PC 쐈다
  7. 7인천 '물병 투척' 속사정... '도발 세리머니' 백종범, 부모님 욕까지 들으며 뛰었다
  8. 8'LAD 비상?' 오타니 9회 급작스러운 '진짜 교체 이유' 밝혀졌다, 美 현지서도 초미의 관심사
  9. 9투수 김명신-'최강야구' 윤준호 콜업, 'DH 맞이' 두산의 대응 전략 [잠실 현장]
  10. 10'역시' 이정후 대단하네, 美 매체 선정 신인왕 레이스 'TOP 10' 당당히 포함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