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故차인하 애도 "마음 아파..부조금 안 받겠다고"

윤성열 기자  |  2019.12.05 09:28
허정민(왼쪽)과 고 차인하 /사진=스타뉴스


배우 허정민이 지난 3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故) 차인하를 추모했다.

허정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허정민은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시네요.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허정민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박현수 역을 맡아 생전 고인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허정민은 "내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우리 '하자있는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거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인하의 매니저가 차인하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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