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이창진 향한 최희섭의 덕담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 [★현장]

엘타워(양재동)=심혜진 기자  |  2019.12.05 13:19
KIA 최희섭 코치로부터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는 이창진.
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최고의 신인에 올랐다.

이창진은 5일 서울 양재도 엘타워에서 열린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창진은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70, 6홈런 48타점 8도루 OPS 0.746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창진은 올 시즌 내야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기면서도 963⅓이닝 동안 4개의 실책밖에 범하지 않는 등 좋은 수비력 또한 보여줬다.

KBO 시상식에선 정우영(LG)에 밀려 아쉽게 신인왕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은 이날 시상식에서 풀게 됐다. 야구계 원로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끝에 신인왕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수상 후 이창진은 "이 상을 받기 위해 6년이 걸린 것 같다. 대선배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 항상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내년 시즌 목표로는 "KIA를 우승 팀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날 최희섭 KIA 타격 코치가 트로피를 이창진에게 전해줘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 코치는 "이날 처음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방송으로 봐왔는데, 잘해줬다. 팀에서 정말 필요한 선수이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이창진의 수비도 잘해주고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가서 많은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창진은 "열심히 잘 따라가겠다. 코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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