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미스터리 가득 단체 포스터..미묘한 분위기

이건희 기자  |  2019.12.05 14:49
'간택'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사진제공=TV조선


TV 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 이하 '간택')의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간택' 측은 5일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간택'은 경사스러운 국혼 일을 습격한 괴한들의 총에 왕비가 즉사한 후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발발하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단체 포스터 속 고요한 어둠이 내린 궁 안,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 이화겸, 정애리, 이재용, 손병호가 천천히 흔들리는 불투명한 베일 속에서 서로 조금씩 어딘지 모르게 엇갈리는 눈빛을 드러낸 장면이 담겼다. 진세연은 당당히 고개를 들고 단호한 표정을 지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김민규는 검은색 왕 용포를 위풍당당하게 소화한 채 아픈 듯, 애잔한 듯 흔들리는 눈빛으로 진세연을 바라보는 중이다.

더불어 도상우는 흩날리는 천으로 몸을 반쯤 가린 채 누군가를 지켜보는 듯, 앞으로 나오려는 듯한 포즈를 취했고, 이열음은 주홍색 저고리와 노란색 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단아한 미소를 띄고 있다. 여기에 이시언이 편안하게 뒷짐을 진 채 은은한 웃음을 머금으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총명하고 또렷한 눈망울의 이화겸, 꿰뚫을 듯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는 정애리, 깊은 생각에 잠긴 이재용, 번뜩이며 누군가를 주시하는 손병호까지 미스터리를 극대화시켰다.

제작진은 "개개인의 색깔이 뚜렷한 배우들이 합심해, 완벽한 합을 탄생시키는 중"이라며 "신선함과 관록으로 꽉꽉 찬 9인이 모여서 어떤 '간택'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간택'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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