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1위로 동남아시안게임 4강! '니시노호' 태국 탈락

박수진 기자  |  2019.12.05 19:15
박항서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쌀딩크'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1위로 동남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일본 출신인 니시노 아키라(64)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예선 탈락했다.

베트남은 5일(한국시간) 필리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B조 예선 5차전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1-2로 뒤지다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패하지 않았다.

이 무승부로 베트남은 4승 1무(승점 13점)로 무패 행진을 완성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조 3위를 차지해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또안 골키퍼가 백패스를 논스톱으로 처리했지만 태국 수파차이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11분 태국에도 또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베트남에는 응우옌 띠엔린이 전반 15분 빠른 만회골을 넣으며 쫓아갔다. 후반 24분 상대 반칙으로 얻는 페널티킥을 응우옌 띠엔린이 성공시켜 2-2를 만들었다. 이후 베트남은 역전까지 노려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는 베트남은 오는 7일 A조 2위 캄보디아를 상대로 결승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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