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에 쏟아지는 ML 관심... 최소 3개 구단 경합·다년 계약 쇄도

박수진 기자  |  2019.12.06 07:31
린드블럼. /사진=뉴스1
2019년 KBO 리그 MVP(최우수 선수)인 조쉬 린드블럼(32)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소 3개 구단이 경합하고 다년 계약이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존 모로시 기자는 6일(한국시간) "현재 FA(프리에이전트) 상태인 린드블럼이 복수의 다년 계약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디트로이트와 LA 에인절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토론토도 린드블럼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최소 3개 구단이 린드블럼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모양새다.

두산은 지난 4일 린드블럼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2020시즌에 대한 재계약 의사를 전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린드블럼에 대한 보류권을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 두산이 린드블럼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린드블럼 영입에 대한 관심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KBO 리그를 그야말로 평정했다. 30경기에 나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매우 좋았다. 리그를 폭격하자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린드블럼은 오는 9일 열리는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새로운 팀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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