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X오연서 충돌..급진 로맨스

이건희 기자  |  2019.12.06 07:47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이 풋풋하고 설레는 청춘 로맨스를 그려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은 한층 더 가까워진 주서연(오연서 분)와 이강우(안재현 분)의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다. 등장인물들 사이 펼쳐질 스토리와 케미스트리도 예고돼 본격적인 전개를 알렸다.

이날 방송된 7, 8회에서는 육상부 예산안에 서명을 받기 위해 밤낮없이 이강우를 찾아 헤매는 주서연과 묘한 감정을 느낀 후 그를 피하려 고군분투하는 이강우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김미경(김슬기 분)과 박현수(허정민 분), 이강희(황우슬혜 분)와 주원재(민우혁 분) 사이의 러브라인도 서막이 올랐다.

주서연에게 앙갚음을 시작하려 했지만 오히려 설렘의 감정을 느낀 이강우는 당황했다. 낯선 감정에 부정맥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물론, 사랑이라 말하는 김박사(서동원 분)를 밤새 붙잡고 늘어지며 '답.정.너'의 면모를 보여줬다.

육상 대회 예산을 위해 밤낮없이 이강우를 찾아 헤매던 주서연은 그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하지만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육상 대회를 포기할 수 없던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강우에게 싸인을 받아내기로 결심했다. 결국 집까지 찾아갔다.

주서연의 도발을 참지 못한 이강우는 주서연과 충돌했다. 계속해 예산안에 사인을 미루던 이강우는 급기야 주서연에게 "그만 가라구!"라며 소리쳤다. 갑작스러운 이강우의 행동에 주서연은 "너 왜 사인 안 해주는데? 설마 진짜, 옛날에 그 일 때문에 그러냐?"라고 언성을 높였고 "내가 자존심 상해서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너 그때 나 진짜로 좋아해서 고백한 것도 아니잖아!"라며 털어놓았다.

한편 김미경과 박현수는 겉잡을 수 없는 오해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이강우와 박현수가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한 김미경과 이강우를 위해 이를 인정한 박현수. 두 사람은 제대로 '으르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원재는 클럽은 물론 이강희의 회사까지 찾아가 뒤를 캐는 적극성을 보여 급진적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은 다음주 매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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