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워너원 조작 논란에 "공소장 파악中..보상 논의"[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19.12.06 10:33
/사진=워너원 SNS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 일부가 제작진의 득표수 조작으로 선발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엠넷 측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엠넷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공소장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보상 방안 및 쇄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PD, 김용범CP와 관련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로 배출된 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을 비롯해 워너원 멤버 1명도 득표수 조작으로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CP는 11위 안에 진입한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해 11위 밖으로 밀어낸 뒤, 11위 밖에 있던 연습생을 11위 안으로 넣어 이 연습생을 최종 멤버로 데뷔하도록 했다. 앞서 활동을 중단한 아이즈원, 엑스원에 이어 이미 활동을 마친 워너원 멤버까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중의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투표 조작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피해자가 누구인지, 이로 인해 팀에서 제외됐어야 하는 멤버가 누구인지를 놓고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2차 피해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파문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된 안PD, 김CP 등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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