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 '13점' 비결은 허훈? "손만 보고 있으면 패스 와요" [★현장]

잠실실내체육관=이원희 기자  |  2019.12.06 21:27
김현민. /사진=KBL
부산 KT의 김현민이 팀 동료 허훈의 활약에 고마워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00-8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성적 10승 9패가 됐다. 순위가 같았던 전주 KCC(9승 9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이날 KT는 팀 에이스 허훈이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뽑아냈다. 외국인선수 알 쏜튼이 18점, 바이런 말린스도 12점으로 활약했다. 김현민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뒤 김현민은 "허훈의 패스가 기가 막혔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허훈의 눈과 손만 보고 있으면 패스가 잘 들어온다. 허훈이 도움 부문 리그 1위(평균 7.2개)이지 않느냐"며 허허 웃었다. 옆에 있던 허훈도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이날도 허훈은 도움 7개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3점슛 13개를 터뜨려 삼성 수비를 무너트렸다. 김현민은 "요즘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쏜다고 하셨다. 플레이가 단조로우니 골밑 플레이도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른 선수들은 3점슛이 전문이지만 저는 아니다. 그래서 제가 (골밑 플레이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 관리에 대해선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래도 상대 외국인선수와 키가 큰 선수들을 막다 보니 몸싸움이 많이 나온다. 그래도 최근 동생들이 도와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팀 동료들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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