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러보다 위, 류현진 최소 3년 70M$" 이제야 제대로 된 평가 나왔다

한동훈 기자  |  2019.12.09 07:53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지역 유력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류현진(32)이 적어도 잭 휠러(29)보다는 많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을 향한 저평가 속에 객관적인 성적만을 가지고 내린 평가라 주목할 만하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몸값을 휠러와 비교해 합리적으로 전망했다. 통산 기록과 나이 등을 따져 앞으로 3년 동안은 류현진의 연봉이 당연히 더 높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의 계산에 따르면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최소 3년 7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휠러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대어급으로 분류 된 FA 선발 투수 중 가장 먼저 계약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 18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연 평균 236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다.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특급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휠러는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릭 포셀로 등과 함께 '티어2'로 분류됐다. 휠러의 몸값이 나머지 투수들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데이터를 근거로 류현진이 휠러보다 비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휠러는 똑같이 2013년에 데뷔했다. 출전 경기도 126경기로 같다. 부상으로 일정 기간 쉰 점도 같다"고 공통점을 나열했다. 이어 "통산 평균자책점이 류현진은 2.98이다. 휠러는 3.77이다. 거의 한 시즌 풀타임 실점만큼의 차이"라 지적했다.

이어서 "때문에 류현진이 휠러보다 연평균으로 따졌을 때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류현진이 나이가 더 많아 35세까지만이다. 즉, 3년 계약이 합리적"이라 결론을 내렸다.

연간 2360만 달러에 3년이면 총액 7080만 달러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분석한 류현진의 최소 몸값이 이 정도인 셈이다.

현지 미디어는 대부분 류현진이 연간 2000만 달러 미달하는 제안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인 짐 보든은 류현진 몸값으로 3년 5500만 달러가 적당하다고 봤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은 3년 5400만 달러 규모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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