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화 정우람 "좋은 계약 감사,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크다"

이원희 기자  |  2019.12.08 19:31
7일 한화의 구단 행사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 중인 정우람. /사진=이원희 기자
"제가 잘해야 후배들이 보고 배운다."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정우람(34)이 한 시즌을 되돌아 봤다. 동시에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

정우람은 지난 달 27일 소속팀 한화와 4년 총액 3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2015시즌을 마치고 SK 와이번스에서 한화로 옮길 때 FA 계약(4년·총액 84억원)을 맺었다. 이번에도 옵션이 없는 전액 보장 계약이다. 이로써 정우람은 한화에서 두 번의 FA 계약을 맺었고, 모두 합쳐 8년 총액 123억원에 계약했다.

정우람은 7일 대전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좋은 계약을 해주신 구단과 사장님, 단장님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계약을 한 만큼 멀리 보지 않고, 매년 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올해 57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활약했다. 3시즌 연속 25세이브 이상 올리는 중이고, 지난 해(53이닝)보다 많은 58⅓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80(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정우람의 활약은 든든했다.

정우람은 "팀 성적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개인 기록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개인 기록 보다는 앞으로 구단이 더 좋아지는데 힘을 보태라는 의미에서 좋은 계약을 해주신 것 같다. 가장 먼저 부상을 당하지 않는데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정우람. /사진=뉴스1
정우람은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매 시즌 큰 굴곡 없이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정우람은 "프로선수라면 모두 자기관리를 잘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에게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욕심과 집념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다른 선수들보다 많다면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는 조언도 건넸다.

정우람 본인도 팀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우람은 "선배로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제가 잘해야 후배들이 보고 배운다"며 "앞으로도 팀이 원하는 위치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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