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투척+인종차별'...비매너로 물든 맨더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08 07:5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더비가 오물 투척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매너에서도 졌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맨시티 팬들이 프레드를 향해 라이터와 동전, 물병 등을 투척했다. 가격 당한 프레드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했따.

인종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일부 맨시티 팬들이 맨유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고, 복수의 맨유 선수가 경기 중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음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보고했다.

맨시티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경기 후 공식성명을 통해 "구단은 맨유와 경기 후반에 서포터들이 인종차별 제스처를 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국과 협력해 신상 파악에 나섰으며, 경기장으로 물건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고 문제를 일으킨 팬들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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