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과 반성' 김시래 "쉽게 갈 경기를 나 때문에..."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2019.12.08 19:37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창원 LG 김시래.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김시래(30)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기고도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LG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막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5-72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LG는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공동 7위와 1경기 차이다.

이기기는 했지만,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다. 4쿼터 1분여 남기고 10점 앞서 있었다. 여기서 3점 세 방을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73-72로 쫓기고 말았다. 그래도 이 1점을 지켜내며 승리를 품었다.

이날 김시래는 1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시래가 없었다면 LG의 승리도 없었다. 하지만 경기 후 김시래는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인데 어렵게 이겼다.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 경기 잘해놓고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48초 남기고) 막판 공격에서 내가 레이업을 못 넣은 것이 시발점이었던 것 같다. 이후 역습을 허용했고, 3점을 맞았다. 내가 안정감 있게 잡아줬어야 했는데, 허둥지둥했다. 외곽 맞지 말자고 했는데, 맞았다. 막판에 선수들이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더했다.

1초 남기고 슛을 던졌다가 그대로 나가면서 상대에게 0.7초의 시간을 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득점은 없었지만, 변수가 될 수 있었던 부분.

김시래는 "공 잡았을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길래 내가 던지고 끝내려고 했다. 그렇게 될지 몰랐다"며 "원래 던졌으면 안 되는 것이다. 0.7초의 시간을 상대에게 줬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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