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작곡가 박현우 "'합정역 5번 출구', 내 인생 트로트"

정가을 인턴기자  |  2019.12.09 09:05
/사진=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작곡가 박현우가 내 인생의 트로트로 '합정역 5번 출구'를 선정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져 작곡가 박성훈, 정경천, 박현우, 이호섭, 김도일, 작사가 이건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내 인생의 트로트'를 선정하는 코너에서 박현우는 유산슬이 부른 '합정역 5번 출구'를 언급했다. 박현우는 '합정역 5번 출구'를 10분 만에 작곡한 비화에 대해서 "그런 노하우는 음악을 오래 해야 하고 유재석과 같은 훌륭한 뮤지션을 만나야 가능한 일이다"라며 겸손함을 뽐냈다.

박현우는 "나는 작곡하기 전 트로트, 발라드, 민요, 가요 등의 장르들을 모두 머릿속에 저장을 한다. 그리고 가사를 받으면 바로 이 노래가 어느 장르로 들어가야 하는지 판단을 한다. 그래서 가사를 보면 머리 속에서 노래가 녹음이 되어서 바로 나온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합정역 5번 출구'는 억지로 만들려고 한 노래가 아니다. 모든 노래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면 안된다. 가사를 보면서 곡을 머릿속에서 흘러 나오는 대로 적으면 된다. 그 결과로 어린 아이들까지 다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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