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맨유에 조언 "이제 아래 팀들을 잡아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강팀에 지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6 상대로 전반기 무패를 달성했다.

맨유가 작심하고 준비하면 달라진다. 지난 8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까지 2-1로 이기면서 맨유의 저력을 과시했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토트넘 홋스퍼~맨시티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모두 이기는데 성공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맞춤 전술의 성공률이 높고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상당하다. 토트넘과 맨시티전 모두 상대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에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맨유는 전반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6 상대로 4승2무의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상위권팀을 만나 승점을 확실하게 챙긴 맨유인데 정작 성적은 좋지 않다.

현재 맨유는 6승6무4패(승점 24)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연승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했지만 지금까지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지적하는 대목이다.

그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맨유는 모든 경기에서 지금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빅팀을 상대로 맨유가 거둔 성적을 모두 알 것이다. 다음 단계는 일관된 경기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유는 빅6에 무패지만 하위권인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 웨스트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긱스는 "맨유를 괴롭히는 건 아래 팀들이다. 그래서 약팀을 무너뜨릴 수 있는 폴 포그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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