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美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 노미..마틴 스콜세지 등과 경합

강민경 기자  |  2019.12.09 22:24
봉준호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미국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스카(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시상식으로 1943년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발표에 따르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과 함께 경합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함께 경쟁한다.

이어 각본상에서는 '결혼 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과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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