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백세리 "초등교사 출신..성추행·데이트폭력 피해"

윤상근 기자  |  2019.12.10 06:57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성인배우 출신 이채담과 백세리가 방송을 통해 재회, 자신의 근황과 속마음 등을 고백했다.

이채담은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이채담은 자신을 소개하며 "잘 모를 수 있지만 남자들은 많이 알지 않나"라고 운을 떼며 시선을 모았다. 이채담은 이어 "데뷔할 때부터 팬층이 많이 생겨 있었다. 팬카페도 있고 개인 SNS를 보면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채담은 성인배우로 활동했던 때를 떠올리며 "다른 배우들은 자기 직업을 숨기고 시작하다 나중에 오픈되면 주위에서 소문이 들려와서 결국은 그만 두게 되는데 나는 지금까지 롱런했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직업이어서 신경 쓰고 싶지 않고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채담은 "나이가 들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 자식을 낳았을 때 네 자식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라며 "당당하다. 남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이다. 엄마는 이렇게 당당한데 자식이 부끄러워 하면 되겠냐'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방송에서는 백세리도 등장했다. 백세리는 이채담과 2년 만에 '아이콘택트'를 통해 마주하게 됐다. 백세리는 "10년 전 임용고시 패스를 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백세리는 이후 성인배우로 전향하며 "내가 너무 돈 욕심에 정말 돈만 생각하고 노출과 관련된 일만 너무 한 게 아닌가 했다"라고 말했다.

백세리는 이채담과의 재회 이후 "20대 이후로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 그동안 너무 마음을 닫고 살았다"라며 "다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잠수를 탄 것도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백세리는 "아빠가 암 치료 중인데 집에 가서 농사일도 거들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억지로 웃으면서 일을 했다"라며 "노출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 어땠을까. 내가 인생을 너무 돈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나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세리는 또한 "유치원생 때 모르는 아저씨가 날 어디로 데려가서 성추행한 적 있었고 전 남자친구에게는 너무 심하게 맞아 돈을 다 뺏기고 데이트 폭력을 심하게 당하기도 했다"라며 "그래서 심한 악플을 보면 컨트롤이 안 되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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