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딸 정재은 누구? 노래 재능 물려받아 엔카 가수 활동

전시윤 인턴기자  |  2019.12.10 10:34
/사진=위 정재은 (KBS 2TV 가요톱10 - 1988년 4월 3주(19880420) 방송 화면 캡처) 아래 이미자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데뷔 60년을 맞은 이미자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딸 정재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60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 당시에도 노래를 잘했나"라고 질문했고, 이미자는 "어려서부터 잘했다고 그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4, 5살 때 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시면 저녁때 항상 막걸리 하시면서 유행가를 부르셨다"라며 "그러면 가고 난 그다음 날 내가 그 노래를 너무나 잘 불렀다고 들었다. 어른들이 꼬마가 노래 부르니까 이상했던 거다"라며 웃었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요즘 같으면 신동이라고 TV에 나올 상황이다"라고 전하자 이미자는 웃으며 "그냥 제가 잘 불렀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미자의 노래 실력은 딸 정재은에게도 대물림됐다. 딸 정재은 역시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동했다.

정재은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정진흡과 가수 이미자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서울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올해 1964년생으로 나이 56세인 정재은은 1999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Cheuni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 데뷔곡 '도쿄 트와일라잇'으로 일본 레코드대상 신인상을 받고 오리콘 차트 엔카 부문 연속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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