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박정민 "마동석, 다년간 훈련한 기술로 날 쓰다듬어줬다"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2019.12.10 16:22
배우 박정민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시동'에서 호흡을 맞춘 마동석과의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 그리고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현재 영국에서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중이기에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방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이날 박정민은 "기본적으로 (마)동석 선배님은 본인께서 실제로 저를 때리면 죽는 다는 걸 알고 계셨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년간 훈련한 기술로 저를 쓰다듬어줬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경주(최성은 역) 같은 경우도 복싱 훈련을 많이 하면서 무술팀과 합을 많이 맞췄다. 그래서 합이 있는 액션이 있어서 괜찮았다. 엄마(염정아)한테 맞을 때는 실제로 별로 안 아팠다. 사랑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민은 "(염정아)선배님이 마음이 많이 아프시다는 걸 헤아리다보니 힘들지 않았다. 그냥 촬영하는 동안 맞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찍을 때 마다 왜 맞는 게 나오지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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