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 느껴보자!' 리버풀 전설 캐러거, VR로 간접 체험

박수진 기자  |  2019.12.10 15:04
VR 장비를 착용하고 손흥민의 골을 체험해보는 캐러거(왼쪽에서 2번째). /사진=스카이스포츠 유투브 캡처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제이미 캐러거(41)가 VR(가상 현실) 장비를 통해 손흥민(27·토트넘)의 득점 상황을 간접 체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9일(한국시간) 먼데이나잇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8일 나온 손흥민의 골 장면을 재구성했다.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캐러거가 VR 장비를 착용한 채 손흥민의 심리와 수비수들의 상황 대처를 직접 설명했다.

손흥민은 8일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서 어마어마한 골 장면을 만들어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낚아챈 손흥민은 무려 70m 정도를 혼자서 드리블했다. 번리 수비수 6명을 따돌린 손흥민은 순식간에 맞은 일대일 기회를 잘 살려 깔끔한 골 장면을 만들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과 축구계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영국 현지도 역대급 골이라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캐러거 역시 방송을 통해 "손흥민은 아마 수비수들을 정신없이 모두 제친 뒤에서야 특별한 골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자신의 뒤에 수비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손흥민의 역대 골 가운데 최고의 골"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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