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그룹, 안중근 영화 '하얼빈' 투자 결정

이정호 기자  |  2019.12.10 16:17


촬영을 준비 중인 안중근 의사 소재 영화 '하얼빈'에 필립스 그룹(회장 방승호)이 전격 투자를 결정했다.

10일 필립스 그룹은 영화 '하얼빈'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립스 그룹은 126년 역사의 정통브랜드 '필립스'(PHILLILPS)에 대한 전세계 브랜드 소유 회사인 스위스바이크와 브랜드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 자체 생산한 각종 EV차 공급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영화 '하얼빈' 은 필립스그룹이 투자와 제작에 합류하면서 안정적인 제작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더욱 글로벌한 해외 배급망을 확보하게 되었다.

영화 '하얼빈'은 이미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투자를 확보했으며, 중국, 일본은 물론 남북한 공동제작과 남북 동시개봉을 추진해 왔다.

필립스 그룹 방승호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투사 안중근의사에 대한 존경심과 동양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주장하며 장렬하게 산화한 안의사의 뜻이 필립스 그룹이 지향하는 기업 이념에 상응한다" 또한 "연출을 맡은 주경중 감독의 글로벌한 연출 계획에 대한 믿음이 투자를 결정하게 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해숙을 조마리아 여사 역으로 캐스팅을 완료한 영화 '하얼빈' 제작진은 전남 순천과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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