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중국발 미세먼지 탓?’ 유독 빈자리 많았던 구덕운동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10 16:35

[스포탈코리아=부산 구덕] 곽힘찬 기자=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중국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엔 빈자리가 가득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4시 15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4년 동안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기에 콜린 벨 감독은 이번 중국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축구 팬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덕운동장은 조용했다. 소수의 붉은 악마 서포터스와 시민들만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아무래도 미세먼지 탓이 클 수밖에 없었다.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 이상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오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하늘은 뿌옇게 변했다. 실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면 목이 따가울 정도였다. 여기에 중국전이 평일 오후에 열리면서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하기가 어려웠다.

여자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벨 감독이 부임하면서 여자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증가했다. 선수단도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하게 되면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중국발’ 미세먼지의 상륙으로 중국전을 조용히 치르게 됐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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