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 '달빛천사' 리메이크 앨범 발매 속 펀딩 논란 재조명

정가을 인턴기자  |  2019.12.11 08:49
/사진제공=올보이스
성우 이용신이 인기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 가운데 펀딩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용신은 지난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Returned Fullmoon'(리턴드 풀문)을 발매했다. 'Returned Fullmoon'은 2004년 투니버스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삽입곡들을 정식 리메이크한 앨범이다.

이용신은 당시 주인공 루나(풀문)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와 노래를 함께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용신은 펀딩을 통해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았다. 앨범 발매 전 공개된 재킷 이미지 디자인이 펀딩을 진행할 당시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용신은 펀딩을 시작하면서 "원곡들이 외국곡이라 커버 라이센스 비용을 내야 하는데 가격이 곡당 200만원이라서 개인적으로 진행하기엔 부담이 있었다"고 공지한 바, 최종적으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목표 금액인 3300만원을 훌쩍 넘은 26억으로 펀딩을 마감했다. 허나 기존 제시된 앨범아트는 달빛천사의 '풀문'을 소재로 한 커버였지만 이용신은 후원자들과의 별도의 상의 없이 성우 본인의 이미지를 앨범아트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이용신은 "달빛천사에 나오는 루나, 풀문의 이미지는 판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으며 '달빛천사'라는 명칭을 음반 제목, 콘서트 제목으로 쓰게 되면 원제작사와 상당 부분 수익을 공유해야 했다"고 설명, "현 불매운동 중인 시국 또한 감안하여 '돌아온 풀문'의 이미지로 가수 이용신의 음반을 내는 것을 대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달빛천사'의 앨범이 아닌 성우 이용신 개인의 앨범 형태가 되어버린 현 상황을 두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의문을 제기했으며, 26억이라는 거금의 펀딩이 이용신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마무리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한 물음에 이용신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된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재킷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택할 수 있도록 했고, 환불하실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는 등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용신은 앨범 발매과 함께 오는 24~25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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