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명기자 "김광현, 샌디에이고가 관심" 첫 언급

김광현. /사진=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광현(31)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저명 기자가 직접 소스를 언급하며,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존 모로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정보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포스팅을 신청한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5년 전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권리를 따냈으나 협상에는 실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모로시 기자의 언급처럼 샌디에이고는 김광현과 인연이 있다. 바로 5년 전인 2014년 샌디에이고는 당시 포스팅을 신청했던 김광현에게 최고 응찰액인 200만달러를 제시해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그러나 당시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에게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았다. 김광현에게 100만달러 연봉을 보장했고, 결국 김광현은 SK 잔류를 택했다.

앞서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6일 미국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한국 출신 투수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디.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A.J.프렐러 단장이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김광현을 주시했다. 김광현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팀 내 3~5번째 선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꾸준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5년 전 악연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