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최영수·박동근 '보니하니' 출연 정지..책임 통감"[공식]

윤성열 기자  |  2019.12.11 22:05
사진='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 화면(위)과 인스타그램 사진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일부 출연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EBS(사장 김명중)가 책임을 통감하며 관련 출연자 2명에 대한 출연 정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EBS는 11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돼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니하니'에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개그맨 최영수는 MC인 걸 그룹 버스터즈의 멤버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채연의 팔을 세차게 뿌리친 뒤 채연을 때리는 듯한 영상이 다수의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것. '보니하니' 제작진은 "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시청자들은 최영수의 하차를 요구했다.

여기에 '먹니'로 출연하는 개그맨 박동근이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등 채연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영상이 등장하면서 사태는 확산됐다.

이에 EBS는 최영수와 박동근의 출연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EBS는 또한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며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BS는 끝으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며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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