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박영선 "지금 나이 싫어..자존감 많이 떨어져"[별별TV]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2.11 23:52
/사진=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영선이 봉영식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데이트를 즐기는 박영선, 봉영식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두 사람은 춘천행 열차에 올라탔다. 봉영식은 박영선에 연극 '20세기 작가'를 잘 봤다고 말을 건넸다. 박영선은 "첫 회에 오셔서 조금 긴장했어요. 첫 회는 리허설 같은 건데"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봉영식은 "연극 보고 꿈을 꿨어요. 꿈에서 한 여자가 타자를 치고 있었어요. 저도 그 연극 보고 여운이 남았었나 봐요"라고 털어놨다.

박영선은 "지금 이 나이가 싫어요. 아예 나이가 젊던지 확 늙었으면 좋겠어요. 이 나이가 어느 세대에도 포함이 안 되는 나이인 거 같아요. 지금 이 나이가 힘들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봉영식은 "90년대의 영광을 찾고 싶으세요?"라고 물었다. 박영선은 "그렇게 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그건 욕심인 거 같아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어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뭐가 정답인지를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봉영식은 "새로 시작한 거 자체가 잘한 거 같다. 저도 이혼하고 나서 제일 힘들었던 게 뭘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무슨 큰 결정을 할 때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그 불안에서 벗어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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