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배우조합상 앙상블 노미..'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만

전형화 기자  |  2019.12.12 09:21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가 수여하는 미국배우조합상(SAGA) 영화부문 캐스트상(앙상블) 후보에 올랐다.

11일 미국배우조합 공식 SNS 등에 따르면 '기생충'은 2020년 개봉을 앞둔 '봄셸'을 비롯해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과 함께 영화부문 캐스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부문 캐스트상은 출연진 전체에게 주는 앙상블격에 해당하는 상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최고상에 해당한다.

SAGA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외국어영화가 미국배우조합상 캐스트상 후보에 오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기생충'이 역대 두 번째다. '기생충'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만에 외국어영화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미국배우조합 회원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기생충' 오스카 수상 전망이 한층 커졌다.

'기생충'은 북미 영화 시상식 시즌을 맞아 잇따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LA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3관왕에 올랐으며, 뉴욕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전미 비평가 위원회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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