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벅 놓친' 다저스, 불펜 트레이넨 1년 1000만$ 계약 '뜬금포'

김동영 기자  |  2019.12.12 09:49
다저스가 1년 1000만 달러에 영입한 블레이크 트레이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오클랜드에서 나온 블레이크 트레이넨(31)을 데려왔다. 뜬금없지만, 어쨌든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불확실한 불펜을 강화했다. FA 우완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1년 1000만 달러(약 12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는 게릿 콜(29), 앤서니 랜던(29) 등 초대형 FA 영입에도 발을 담그기는 했다. 아직은 소식이 없다. 그 사이 불펜을 한 명 영입했다. 뜬금없는 타이밍.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2019시즌 내내 불펜이 고민이었던 다저스다. 비시즌 들어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불펜을 언급했다.

블레이넨은 오클랜드에서 뛰던 불펜 자원이다. 2019년 시즌 후 논텐더로 풀렸다. 2020년 시즌 이후 FA가 되는데다, 몸값도 꽤 높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블레이넨은 FA가 됐고,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연봉 또한 연봉조정 3년차 예상치이던 800만~900만 달러보다 높은 10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미 다저스는 켄리 잰슨(32)이라는 마무리 투수가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잰슨이 마무리라고 밝혔다. 트레이넨은 경기 후반 셋업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다만 1000만 달러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2018년은 강렬했다. 68경기 80⅓이닝, 9승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을 찍었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하지만 2019년은 57경기 58⅔이닝, 6승 5패 3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다.

다저스로서는 2018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최상이다. 그렇지 않다면, 또 한 번 '헛돈'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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