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12.12 11:54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병헌을 극찬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52만부가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을 기반으로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과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이후 오랜만에 '남산의 부장들'로 재회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재회한 이병헌을 극찬했다. 그는 "(이병헌은) 말이 필요 없는 배우다. 첫 번째 경험인 '내부자들' 보다 편한게 없었다고는 말할 순 없다. 그렇지만 저는 '내부자들'보다 더 치열하게 작품을 했다. 현장에서 이병헌 배우는 정말 말이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당시 쉽지 않은 감정 연기도 정말 훌륭하게 해주셨다. 또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보여주셨다. 이번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또 다르게 변신하실까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배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우민호 감독은 "이런 말씀을 이병헌 선배님께 드렸지 안 드렸는지 모르겠다. '남산의 부장들' 출연 제안을 했을 때 이병헌 선배님이 안하면 접으려고 했다. 이 작품은 이병헌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다행스럽게도 같이 할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맨 처음에 얘기 들었던 거 같다. 부담을 느끼라고 한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020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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