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딘에르덴은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7 라이트급(-70kg) 경기에서 정윤재(29)를 맞아 1라운드 4분 26초 펀치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난딘에르덴은 지난 9월 태권 파이터 홍영기를 꺾었고, 정윤재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했다.
초반 분위기는 정윤재가 유리하게 끌고 갔다. 난딘에르덴의 장점인 펀치를 구사하지 못하도록 바짝 붙어 넘어트렸다. 난딘에르덴은 한 차례 일어났지만, 정윤재의 그라운드 승부는 계속됐다. 하지만 1라운드 막판 난딘에르덴은 빠른 펀치로 분위기를 바꾼 뒤 상대가 휘청하자 쉴 새 없이 다음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정윤재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정윤재는 4년 만에 복귀한 파이터다. 로드 FC 센트럴 리그 출신의 파이터로 허리 부상을 크게 당해 운동을 하지 못해 공백기를 가졌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는 해외 단체에서 경기 감각을 살린 후 로드 FC에 복귀하게 됐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위해 정윤재는 올해 운동에만 집중했다.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 기술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지난 9월 공무원 파이터 이형석을 꺾었다. 상대 안면에 정확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확실한 피니셔를 시키겠다는 공약도 지켰다. 이번 경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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